러시아군, 우크라이나 파블로흐라드 대공세…키이우 주유소·드니프로 식품시설도 피격

1시간 전4우크라이나, 파울로흐라드
러시아군, 우크라이나 파블로흐라드 대공세…키이우 주유소·드니프로 식품시설도 피격AI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동부 산업도시 파블로흐라드를 공격해 7명이 사망하고 76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의 주유소와 드니프로의 국제 농업기업 벙기의 해바라기유 시설도 공격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물류·경제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확대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의 공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이 9월 10일 우크라이나 남동부의 산업도시 파블로흐라드에 대규모 공격을 벌여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의 주유소와 남동부 도시 드니프로의 국제 농업기업 시설도 공격했다.

올렉산드르 한자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파블로흐라드의 5개 구역에 드론과 포병, 항공폭탄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76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가운데는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파블로흐라드는 석탄 채굴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물류 거점으로, 전쟁 전 인구는 약 12만 명이었다. 온라인에 게시된 사진에는 파괴된 상점과 불에 탄 차량의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파블로흐라드는 우크라이나 중부와 동부 전선을 연결하는 군수 보급로 역할을 해온 지역이다. 러시아군은 최근 물류와 경제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으며, 탄도미사일과 제트엔진 드론으로 창고와 식품 공급업체, 소매 유통망 등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총리 세르히 코레츠키는 기업과 민간 기반시설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가 사전에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의 우크르나프타 주유소도 공격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이 공격으로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키이우의 주유소를 겨냥한 첫 제트엔진 드론 공격으로 보인다고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응급당국에 따르면 공격으로 주유소 시설에 불이 났고 차량 한 대 이상이 파괴됐으며, 인근 건물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보흐단 쿠쿠라 우크르나프타 최고경영자는 주유소 공격에 군사적 목적은 없다며 민간인에 대한 테러와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최근 수개월 동안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선 지역과 인근의 주유소 약 300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키이우 지역에서는 8월 말에도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석유 저장시설이 파괴돼 기능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드니프로에서는 미국계 기업 벙기가 운영하는 해바라기유 시설이 공격을 받아 2명이 사망했다. 해당 시설은 우크라이나에서 규모가 큰 식품 생산시설 5곳 가운데 하나로, 하루 1,600톤의 유지 종자를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번 공격이 수 주 만에 발생한 미국 소유 기업에 대한 두 번째 공격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미국 기업과 경제적 이익을 겨냥한 체계적인 테러 작전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공격은 우연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드니프로 공격은 저녁까지 이어졌다고 한자 주지사는 밝혔다. 키이우 외곽의 키이우주에서도 연쇄 공격으로 1명이 사망했으며, 키이우 북쪽에서는 화재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캐나다 방문 중 러시아군이 동부 도네츠크주와 북동부 하르키우주 일대도 공격했다고 밝혔다.

키이우 시장은 러시아 드론이 수도의 사무실 건물과 저장시설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북동부 도시 수미에서는 제트엔진 드론이 쇼핑센터를 공격했으며, 하루 전에도 유사한 공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국경 지역인 벨고로드에서 2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최근 수 주 동안 상대방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하기 위해 물류와 경제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주고받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와 정유시설을 비롯해 러시아군이 점령한 지역의 에너지·연료 물류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군은 이에 대응해 우크라이나의 항구를 겨냥한 공격을 강화했으며, 남부 도시 미콜라이우에서는 야간 공격으로 4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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