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군사

우크라이나 정보총국 “러시아 일부 수출 80% 급감”…노보로시스크 러시아 함대도 사실상 봉쇄

1시간 전0러시아, 노보로시스크
우크라이나 정보총국 “러시아 일부 수출 80% 급감”…노보로시스크 러시아 함대도 사실상 봉쇄AI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은 내부 러시아 문서를 근거로 8월 들어 러시아 일부 수출 항목이 최대 80% 감소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흑해함대 함정이 노보로시스크에서 사실상 봉쇄돼 해상 활동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의 군수 생산시설과 석유산업에 대한 장거리 타격이 높은 효과를 내고 있으며, 크스토보 정유공장도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이 내부 러시아 문서를 근거로 러시아의 일부 수출 항목이 8월 들어 80% 감소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올렉 이바시첸코 국방정보국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수출 감소가 러시아 연방 예산뿐 아니라 이미 재정난에 직면한 지역 예산에도 상당한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흑해함대의 움직임도 제한되고 있다는 우크라이나 측 주장이 나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흑해함대 함정이 노보로시스크에서 사실상 봉쇄됐으며, 해상에서 작전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지도부가 현재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함대가 상선과 이른바 그림자 함대에 대한 호위를 제공하지 못하면서 러시아가 민간 선박에 소형 무기와 전자전 장비, 군인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선박 군사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은 러시아의 군수 생산시설과 석유산업을 대상으로 한 장거리 타격 역시 높은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우크라이나군이 로스토프주 카멘스키 콤비나트를 공격한 이후 러시아의 고체연료 로켓 엔진 생산 능력 가운데 상당 부분이 손실됐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강조했다.

러시아 석유산업에 대한 타격도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은 니즈니노브고로드주 크스토보에 위치한 러시아의 대형 정유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정유공장은 이전까지 연간 1,700만 톤의 원유를 처리했던 시설로 제시됐다.

흑해를 통한 러시아의 석유제품 수송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흑해전략연구소 모니터링그룹은 7월 우크라이나군과 우크라이나 보안국의 러시아 인프라 및 유조선 공격으로 러시아의 석유제품 수송량이 6월보다 45.6% 감소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노보로시스크에서는 8월 초 러시아 남부 최대 곡물 터미널 두 곳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 이후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제시됐다. 또 8월 첫 20일 동안 흑해 항구를 통한 러시아산 원유 수출량은 약 170만 톤으로 감소했으며, 이는 7월의 550만 톤과 비교해 3.2배 줄어든 수준으로 제시됐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의 수출과 군사·에너지 산업을 겨냥한 공격이 경제적 손실과 생산 차질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노보로시스크에서 러시아 함대의 활동이 제한되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민간 선박의 군사화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흑해를 둘러싼 양측의 대응도 더욱 거칠어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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