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군사

러시아, 영국에 보복 가능성 경고…“우크라이나 지원에 군사적 대응”

1시간 전1러시아, 모스크바
러시아, 영국에 보복 가능성 경고…“우크라이나 지원에 군사적 대응”AI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영국의 지원을 이유로 영국에 보복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 안팎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영국이 우크라이나의 스톰 섀도 장거리 순항미사일 자체 생산을 위한 기술 접근을 허용하기로 한 가운데 프랑스도 미사일 기술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모스크바 방문을 둘러싸고 러시아의 나토 공격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전달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유럽 내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영국의 지원을 이유로 영국에 보복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마리아 자하로바는 영국과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 기술을 제공하는 움직임을 두고 “불장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총리 앤디 버넘은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기밀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스톰 섀도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자체 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역시 미사일 기술을 공급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이러한 움직임에 대응해 우크라이나 내부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외부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국 국방부 관계자는 영국이 우크라이나와 계속 함께할 것이며, 러시아의 공격에 맞서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방어하는 데 필요한 장비를 제공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존 랫클리프의 모스크바 방문을 둘러싼 긴장도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랫클리프 국장의 방문은 러시아가 나토 동맹국을 상대로 제한적인 공격을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정보당국의 평가 이후 이뤄졌다. 공격 형태로는 사이버 공격이나 발트해 국가에 대한 소규모 침공 등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측은 랫클리프 국장의 방문과 관련한 보도를 부인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가 나토를 공격할 의도가 있다는 내용은 현실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유럽에서는 미국의 미사일 요격체계 부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AP통신은 미국과 나토군이 유럽에서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의 낮은 재고 수준에 직면했다는 미국 국방 관계자와 나토 관계자의 발언을 보도했다.

러시아와 서방의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정유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에 대한 추가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러시아의 군사적 수사도 더욱 강경해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나토 회원국들도 군사적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폴란드는 이번 주 한국산 K2 흑표 전차의 첫 인도 물량을 전달받았으며, 해당 전차들은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지역 인근에 배치될 예정이다. 폴란드 국방부 차관 체자리 톰치크는 전면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전쟁을 준비하면서도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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