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국가에 비상 착륙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폭스뉴스 진행자 숀 해니티와의 인터뷰에서 해외 순방 중 의료 응급상황으로 ICC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국가에 착륙해야 할 경우를 우려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해당 상황을 생각해 본 적은 있지만 두렵지는 않다며, 자신이 과거 특수부대에서 5년간 복무한 경험을 언급한 뒤 "그들에게 새로운 임무를 주면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번 발언은 국제형사재판소가 이스라엘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이후 해외 방문 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위험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추가 설명을 하지 않았다.
국제형사재판소 체포영장을 인정하는 회원국에서는 영장 집행 의무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ICC의 관할권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