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코바니 교도소서 폭동·화재…최소 7명 사망

1시간 전17시리아, 만비즈
시리아 코바니 교도소서 폭동·화재…최소 7명 사망AI

시리아 북부 쿠르드계 도시 코바니의 교도소에서 폭동과 화재가 발생해 최소 7명이 사망했다. 시리아 국영매체는 전날 코바니에서 발생한 쿠르드족과 아랍계 주민 간 긴장이 폭동의 배경이 됐다고 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일부 수감자를 북부 도시 알레포의 교도소로 이송하려던 계획이 폭동의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시리아 북부 쿠르드계 도시 코바니의 교도소에서 12일 폭동과 화재가 발생해 최소 7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 국영매체가 보도했다.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은 코바니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폭동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폭동은 전날 코바니에서 쿠르드족과 아랍계 주민 사이에 발생한 긴장 상황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바니 교도소는 최근 시리아 정부군이 터키 국경 인근 지역에 진입한 이후에도 쿠르드계 전투원들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에 기반을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당국이 일부 수감자들을 시리아 북부 도시 알레포의 교도소로 이송하려던 계획을 두고 폭동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코바니에서는 전날에도 쿠르드족 주민들이 한 쿠르드계 남성의 사망과 관련해 아랍계 주민들을 비난하면서 폭동이 발생했다. 쿠르드계 소수민족과 다마스쿠스 중앙정부 사이의 긴장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바니는 약 10년 전 이슬람국가(IS)의 포위 공격을 받았던 도시로, 이후 미국의 지원을 받은 쿠르드계 공세의 거점이 됐다. 해당 공세는 2019년 이슬람국가가 장악했던 마지막 영토를 상실하는 과정으로 이어졌다.

한편 지난 8월 말에는 쿠르드계가 주도하고 미국의 지원을 받았던 시리아민주군(SDF)의 지휘관이 조직의 공식 해산을 발표했다. SDF는 한때 시리아 북동부에서 사실상 자치구역을 통제했던 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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