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친이란 성향 무장조직으로 알려진 사라야 울리야 알담(Saraya Awliya al-Dam)이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를 강하게 비판하며 이라크 정부에 강경 대응을 촉구했다.
성명에서 해당 조직은 최근 발생한 공습과 관련해 이라크의 주권과 국민의 희생은 어떠한 협상이나 경제적 이해관계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과 최근 체결된 각종 협정과 계약을 전면 재검토할 것과, 예정된 이라크 총리의 사우디 방문을 취소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또한 이들은 이라크 정부가 사우디 대사를 즉각 추방하고 사우디와의 외교·경제 관계를 단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부가 충분한 대응에 나서지 않을 경우 국민들이 무장 저항세력을 중심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성명은 최근 미국과 사우디가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 시설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진 공습 이후 발표된 것으로, 이라크 내부의 정치·안보 긴장이 한층 고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성명에 담긴 요구는 해당 무장조직의 주장으로, 이라크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