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벨리슬라바 페트로바 불가리아 외무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불가리아가 미군에 영토를 제공한 데 대해 항의했다고 이란 관영 타스님통신이 전했다.
아락치 장관은 통화에서 역내 최근 정세와 미국의 대이란 침략 지속, 서아시아 지역에서의 긴장 조성 행위에 대해 불가리아 측에 설명했다.
그는 불가리아 정부가 군사작전 지원을 목적으로 한 미군 항공기의 베즈메르 공군기지 배치 요청에 동의한 것은 규탄받아 마땅하고 용납할 수 없으며 양국의 전통적 우호 관계에 배치된다며, 불가리아 정부가 이 결정을 즉시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침략의 정의에 관한 유엔 총회 결의 3314호 3조를 근거로, "한 국가의 영토를 다른 국가가 제3국에 대한 침략 행위를 저지르기 위해 사용하도록 제공하는 것은 침략 행위의 사례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이 자국의 이익과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해 어떠한 침해나 적대 행위에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식으로든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에 가담하는 당사자는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페트로바 불가리아 외무장관은 양국의 좋은 관계를 상기하며, 불가리아는 전쟁에 참여할 의사가 없으며 외교와 역내 긴장 완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