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이란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할 예정이다. 이란의 준공식 통신사 타스님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총회에서 국제적 현안에 대한 이란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며, 특히 미국 및 이스라엘과의 전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보도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 기간 여러 국가 정상들과도 회담할 예정이다. 이번 이란 대표단의 유엔 참석을 계기로 중동 전쟁의 외교적 해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다시 커졌으며, 월요일 시장에서는 주가가 상승하고 유가가 하락하는 등 긍정적인 움직임이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엔 총회 기간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에 이르지 않을 경우 이란 경제를 파괴하거나 지도부를 제거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내놓았다.
이란군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새로운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주장하며, 공격이 발생할 경우 중동 전역에서 강력한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측은 공격에 협력하는 역내 국가 역시 분쟁 당사자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의 군사적 긴장도 계속되고 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세력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으며, 사우디 당국은 탄도미사일을 요격·파괴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중동에서 예상하지 못한 긴장이 고조될 위험이 있다며 미국인들에게 주의를 강화하고 항공편 취소와 영공 폐쇄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유가 역시 중동 정세의 영향을 받고 있다. 최근 유가는 전쟁 확대에도 하락했지만,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 운송을 진전시키더라도 전체적인 시장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란은 미국이 6월 체결된 양해각서에 따른 약속을 이행하기 전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이란이 적에 맞서 싸우는 동시에 협상을 계속해야 하며, 전장에서 우위를 확보했을 때 외교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