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새로운 해상 항로를 마련하기 위한 합의를 마무리했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항로 관련 지도와 공동성명이 마련됐으며, 오만 살랄라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걸프 5개국과 이라크, 이란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바레인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아라그치 장관은 회의의 공식 의제는 새로운 항행 व्यवस्था와 관련 문서를 발표하는 것뿐이며, 해당 문서들은 국제해사기구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번 합의가 새로운 역내 안보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회의가 역내 국가 간 신뢰를 구축하고 향후 지역 대화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란과 오만의 합의가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인 재개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아라그치 장관은 밝혔다. 이번 합의는 해협의 상황이 정상화될 경우 항행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항로 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는 설명이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기 위한 조건으로 미국이 이슬라마바드 합의에 따른 약속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행동이 해상 안보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