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석유 공급난이 올해 안에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동유럽에서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 설비를 공격하면서 유럽 석유 공급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IEA는 정유 설비의 추가 생산 여력이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정유 제품 가격은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설비의 풀가동만으로는 전 지구적 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이는 내년까지 석유 시장이 '잃어버린 시대'에 접어들 수 있음을 시사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교역량의 약 20~3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이 지역의 공급 차질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과 경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 설비 공격으로 인한 유럽의 공급 부족 심화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겹치면서 석유 시장의 구조적 위기 상황이 고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