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경이 무너졌다…불법이민자 대규모 유입에 스페인군까지 투입
스페인이 불법이민자 대규모 유입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군대를 국경에 배치했다.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지중해를 건너온 이민자들이 연일 스페인 영토로 유입되면서 국경 통제가 붕괴 상태에 처했기 때문이다.
스페인 정부는 최근 국경 지역의 경찰력 부족을 이유로 군 투입을 결정했다. 특히 북부 세우타와 멜리야 등 북아프리카 해안의 스페인령 자치도시로 향하는 이민자 유입이 급증했다. 선박을 이용한 불법 입국뿐 아니라 국경 장벽을 넘으려는 시도도 증가하고 있다. 스페인 당국은 이들 중 상당수가 경제난과 분쟁을 피해 유럽 진입을 노리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유럽 극우 정당의 부상 속에 이민 정책이 주요 정치 쟁점화되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스페인뿐 아니라 이탈리아,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들이 북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유입되는 이민자 증가로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페인의 군 배치가 성공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것이 유럽의 이민 대응 정책 기조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