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NIA “테러 음모 혐의 외국인 7명, 미얀마 민간 항공기 드론 공격 연루”

59분 전0인도, 뉴델리
인도 NIA “테러 음모 혐의 외국인 7명, 미얀마 민간 항공기 드론 공격 연루”AI

인도 국가수사국(NIA)이 인도 내 테러 활동을 모의한 혐의로 지난 3월 체포된 우크라이나인 6명과 미국인 1명이 미얀마 민간 항공기에 대한 드론 공격에 연루됐다는 정보를 법원에 제출했다. NIA는 이들이 인도를 거쳐 미얀마로 들어가 민족무장단체(EAGs)를 대상으로 드론 전쟁과 운용, 조립 및 재밍 기술 교육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NIA는 압수한 디지털 기기에서 확보한 이미지와 영상, 음성 자료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피고인 2명에 대한 교도소 내 추가 조사가 허가됐다.

인도 국가수사국(NIA)이 인도 내 테러 활동을 모의한 혐의로 지난 3월 체포된 외국인 7명이 미얀마에서 발생한 민간 항공기 드론 공격에 연루됐다는 정보를 델리 법원에 제출했다.

피고인들은 우크라이나인 6명과 미국인 1명으로, 현재 인도 티하르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프라샨트 샤르마 특별판사는 8월 31일 NIA가 이들 가운데 2명을 교도소에서 조사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NIA는 8월 19일 법원에 제출한 신청서에서 중앙정부가 일부 우크라이나 및 미국 국적자가 미얀마 민간 항공기 드론 공격에 관여했다는 신뢰할 만한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NIA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인 14명이 서로 다른 날짜에 관광비자로 인도에 입국한 뒤 구와하티로 이동했으며, 이후 필요한 제한구역 허가 또는 보호구역 허가 없이 미조람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이후 미얀마에 불법 입국해 미얀마 군사정부를 대상으로 활동하는 민족무장단체를 상대로 드론 전쟁과 드론 운용, 조립 및 재밍 기술에 대한 사전 예정 교육을 진행했다고 NIA는 주장했다.

NIA는 해당 외국인들이 앞서 같은 방식으로 미조람을 거쳐 이동했으며, 두 차례 별도의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럽에서 대량의 드론과 관련 부품을 반입해 인도를 거쳐 미얀마로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NIA는 이들이 지원한 것으로 지목된 민족무장단체들이 일부 인도 내 금지된 반군 단체에 무기와 테러 관련 장비, 교육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인도의 국가안보와 국익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NIA는 피고인들로부터 압수한 여러 디지털 기기를 법의학적 분석과 데이터 추출을 위해 보냈다고 밝혔다. 일부 분석 결과가 확보됐지만, 방대한 데이터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법원에 설명했다.

NIA는 압수한 기기에서 추출한 자료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미지와 영상, 음성 자료 등의 형태로 혐의를 뒷받침하는 정보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수사를 진행하기 위해 해당 내용을 체포된 피고인들과 대조하고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NIA는 사건의 더 큰 규모의 공모 관계를 밝혀내기 위해 미국인 매튜 애런 밴 다이크와 우크라이나인 빅토르 카민스키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법원에 신청했다. 또한 미얀마에 있는 다른 용의자와 사건의 배후 인물에 대한 추가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서도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밴 다이크는 3월 13일 콜카타 공항에서 구금됐으며, 카민스키를 비롯한 우크라이나인 6명은 러크나우와 델리의 공항에서 각각 구금됐다. 이들은 3월 14일 파티알라 하우스 법원의 특별 NIA 판사 앞에 출석했으며, 4월 6일부터 티하르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다.

NIA는 밴 다이크와 카민스키를 우크라이나어 통역사의 도움을 받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팀은 티하르 교도소에 노트북과 휴대전화, 프린터 및 문구류 등을 가져갈 예정이며, 기소장은 다음 주 제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고인 측 변호인들은 NIA의 조사 신청에 새로운 구체적인 근거가 제시되지 않았으며 사후적으로 만들어진 신청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샤르마 판사는 NIA가 해당 피고인들을 수사하고 있다는 점은 인정된 사실이라며, 법원이 NIA의 조사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법률이나 판례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법원이 통상적으로 수사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NIA는 수사 과정에서 유럽에서 출발한 여러 드론 물량이 피고인들에 의해 미조람의 개인 및 단체에 전달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NIA에 따르면 피고인들은 조사 과정에서 AK47 소총을 소지한 신원불명의 테러리스트들과 직접 접촉했으며 이들의 불법적인 테러 활동을 지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밴 다이크는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2011년 리비아 내전 당시 무아마르 카다피를 축출하기 위해 싸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의 엑스(X) 계정에는 57만4천 명의 팔로워가 있는 것으로 표시돼 있으며, 고정 게시물에서는 가족이 미국 정부에 외교적 개입을 요청하고 있으며 자신은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얀마 민간 항공기 드론 공격과 관련해서는 미얀마 내 민족무장단체 관련 매체인 버마뉴스인터내셔널이 지난 2월 24일 미얀마국영항공 소속 ATR 72-600 여객기가 카친주 미치나 공항에서 만달레이행 이륙을 준비하던 중 FPV 자폭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당 공격이 NIA가 법원에 제출한 신청서에서 언급한 사건과 동일한 것인지는 즉시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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