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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란 원유 제재한 미국에 반발…“중동 불안정·세계경제 타격”

1시간 전4미국, 워싱턴 D.C.
중국, 이란 원유 제재한 미국에 반발…“중동 불안정·세계경제 타격”AI

주미 중국대사관이 이란산 원유 수출을 겨냥한 미국의 추가 제재에 강하게 반발하며 중동 정세와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미국의 제재와 압박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대화와 협상을 통한 정치적 해결을 촉구했다. 중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 재개가 역내 국가와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긴장 완화를 위한 조치를 요구했다.

주미 중국대사관이 이란의 원유 수출을 겨냥한 미국의 추가 제재에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은 이번 조치가 이미 불안정한 중동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고 세계 경제 성장과 금융 안정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올해 이란 석유 부문에 대한 이른바 ‘최대 압박’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중국에 기반을 둔 정유시설과 저장 터미널, 이란산 원유를 운송한 선박 등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해 왔다.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 류펑위는 미국의 제재가 의도한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며 각국에 대립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류 대변인은 제재와 압박 전술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 긴장 고조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관련국들이 이성을 갖고 자제하면서 세계 경제 성장과 금융 안정에 추가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조치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올해 중국에 기반을 둔 이른바 ‘티폿’ 정유시설과 저장 터미널, 이란산 원유 운송에 관여한 선박 등을 잇달아 제재해 왔다. 중국 측은 이러한 제재 확대에 대해 대화와 협상을 통한 정치적 해결로 조속히 돌아가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류 대변인은 중국이 자국의 합법적인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상황을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도 중국 측의 주요 우려로 제시됐다. 류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이 국제 항행을 위한 해협이라며 이곳의 자유로운 통항을 조속히 회복하는 것이 역내 국가와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당사자들이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은 이란과 서방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서도 군사적 수단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류 대변인은 중국이 분쟁 발발 이후 휴전을 위해 노력하고 평화를 촉진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또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동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촉진하기 위한 네 가지 제안을 내놓았으며, 중국과 파키스탄이 걸프 지역과 중동의 평화 및 안정을 회복하기 위한 5개 항목의 공동 구상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앞으로도 대화와 협상을 통한 긴장 완화에 외교적 노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류 대변인은 국제사회와 협력해 대화와 협상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중동에서 지속적인 평화를 달성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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