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검찰이 5월 10일 브뤼셀 공항에서 베이징 행 항공편 탑승을 시도하던 중국계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중국 국적과 벨기에 국적을 모두 보유한 인물로, 벨기에 반도체 기업을 상대로 한 산업첩보 혐의를 받고 있다.
용의자는 해당 벨기에 기업에서 선임 연구원 직급을 맡고 있으면서 동시에 중국 투자펀드가 자금을 지원하는 유사 업종의 중국 회사 이사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의 초점은 2024년 7월 파산한 벨기에 반도체 기업 벨간 비브(Belgan BV)에 맞춰져 있다. 검찰은 질화갈륨(GaN) 칩 생산과 관련된 전문 지식재산권과 영업비밀이 불법으로 전수된 정황을 지적하고 있다. 용의자가 벨기에 기업에 입사한 지 수 개월 뒤 해당 중국 회사가 설립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