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무장단체 반정부 동맹 결성
에티오피아의 7개 무장단체가 아비 아머드 정부 전복을 목표로 하는 반정부 동맹을 결성했다. 동맹에는 2020~2022년 티그라이 전쟁에서 서로 대립했던 TPLF와 암하라 파노 국민운동을 포함하여, 티그라이·암하라·오로미아·아파르·베니샹굴구무즈·소말리 지역의 무장단체들이 참여했다. 과거 적대적이었던 세력들이 평화협정 무효화를 계기로 공동전선을 구축한 것으로, 에티오피아의 정치 상황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티그라이 세력의 메켈레 공항 장악·항공편 운항 중단
티그라이세력이 9월 23일 에티오피아 북부 지역 수도 메켈레의 알룰라 아바 네가 공항을 장악했다. 프랑스통신과 서방 국가 대사관 보안 관계자를 통해 확인된 이번 장악은 에티오피아항공의 항공편 취소와 에티오피아 당국의 티그라이 지역 전역 영공 폐쇄 선언으로 이어졌다. 이후 티그라이 지역정부는 9월 23일 성명을 통해 티그라이군이 연방군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전에 돌입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번 공항 장악과 방어전 선언은 9월 21일 결성된 7개 무장단체 반정부 동맹이 구체적 군사행동으로 전환한 사례로, 2020~2022년 티그라이 전쟁 이후 유지돼온 평화체제가 재차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TPLF 주도 반정부 동맹의 전면 공세 개시
TPLF 주도 반정부 동맹이 9월 21일 결성 이후 9월 23일 메켈레 공항 점령에 이어 인접 지역으로 영토 장악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아파르 지역에서는 현지 무장단체와 함께 주요 도시 아발라를 장악했으며, 이번에는 TPLF 계열 아게우민주운동(ADM)이 암하라주 세코타지구의 체메라 마을을 점령했다. 에티오피아항공은 티그라이 전역의 항공편을 중단했으며, 에티오피아 연방정부는 동맹이 에리트레아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정부 동맹의 영토 확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군의 반격 준비 상황도 관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