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SLA) 주가가 2026년 11월 5일 장중 9.06% 급락하며 350.29달러까지 떨어졌다. 일간 거래량은 2,257만 주를 넘어섰고, 주간(5거래일) 누적 하락률은 12.4%에 달했다. 52주 밴드(297.38~498.83달러) 내 현재가는 하단 26% 지점으로, 시총은 약 1.58조 달러, PER(TTM)은 489.2배, EPS(TTM)는 0.91달러 수준이다.
무슨 일이 있었나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테슬라 주가는 11월 4일 3.34% 하락해 385.19달러로 마감했다. Yahoo Finance와 Bloomberg 등 외신은 민주당 승리가 엘론 머스크의 정치 기부(약 4억 7,400만 달러)와 연계된 규제 리스크를 부각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텍사스에서 민주당 지지자 지나 히노호사가 주지사에 당선되며 AI 데이터센터 건설 모라토리엄 가능성이 제기됐다. Investing.com은 자율주행 규제 강화, 정부 계약 심사, 테슬라-스페이스X 합병 검토 등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다.
시장 반응과 데이터
당일 거래량 2,257만 주는 최근 평균을 크게 상회하며 매도 압력이 집중됐음을 보여준다. 52주 고점 대비 23% 이상 낮은 수준에서 추가 하락이 발생했다. 애널리스트 의견(11월 1일 기준)은 적극매수 10건, 매수 19건, 보유 23건, 매도 2건으로 매수 우위가 유지되고 있으나, 목표가 평균 413.10달러와 현재가 간 괴리가 확대됐다. PER 489.2배는 고평가 논란을 지속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Q3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로보택시·옵티머스 수익화 지연이 별도 압력으로 작용했다.
파급과 관전 포인트
민주당 장악 의회는 자율주행 안전 규정과 AI 인프라 허가 절차를 강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텍사스 내 기가팩토리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 경쟁사 BYD와의 EV 시장 점유율 경쟁도 지속 관찰 대상이다. 다음 주목 일정으로는 11월 중 규제 관련 청문회와 2027년 상반기 로보택시 상용화 업데이트가 꼽힌다. K배터리 업계의 북미 ESS 공략 움직임과 전기차 생산세액공제 논의도 공급망 측면에서 연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