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가치 상승이 일본 주요 제조업체의 실적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금융정보업체 퀵(QUICK)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도요타는 엔화가 1엔 오를 때마다 영업익이 4353억 원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주요 수출 제조업체들은 엔화 강세로 인한 환율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전자제품·자동차·정밀기기 등을 수출하는 기업들은 달러·유로 대비 엔화 가치가 오르면 해외 판매 수익의 엔 환산 금액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도요타 외에도 소니, 파나소닉 등 주요 기업들이 유사한 환율 노출도(currency exposure)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엔화의 빠른 상승세가 계속되면 2026년 하반기 실적 발표 시 일본 제조업 전반의 이익 감소 전망이 나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