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조사단 “미국, 이란 전쟁서 전쟁범죄 저질렀다고 볼 합리적 근거”

43분 전10이란, مینا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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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이란 국제진상조사단이 미국이 이란 전쟁에서 민간인을 사망·부상하게 하거나 민간 시설을 파괴한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볼 합리적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이란 미나브의 초등학교를 겨냥한 토마호크 미사일 공격으로 150명 이상이 사망한 사건 등을 지적했다. 미국 국무부와 백악관은 조사 결과를 반박했으며, 조사단은 이란에 대해서도 인권 침해와 반인도적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유엔 국제진상조사단이 미국이 이란 전쟁에서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볼 합리적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

유엔 이란 독립국제진상조사단은 목요일 미국이 민간인의 사망이나 부상, 민간 시설의 피해를 초래하는 무차별 공격을 감행한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볼 만한 합리적 근거가 있다고 발표했다.

조사단은 이란 미나브에서 발생한 초등학교 미사일 공격을 주요 사례로 제시했다. 토마호크 미사일 공격으로 15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또 다른 공습에서는 명확하게 식별할 수 있는 스포츠 시설과 주거지역을 향해 미사일이 사용돼 민간인 2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해당 학교가 공격의 의도된 타격 지점이었다고 판단했다. 학교 인근에 이란 혁명수비대 시설이 있었지만, 학교가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됐다는 정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의 피해가 빗나간 공격이나 인접한 혁명수비대 시설에 대한 공격 과정에서 발생한 부수적 피해가 아니었다고 조사단은 설명했다.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신뢰를 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측은 유엔 관련 기구가 반미 수사와 반유대주의를 확산시키고 억압적인 정권을 비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악관 역시 조사 결과를 반박했다. 백악관 대변인 애나 켈리는 이번 분쟁에서 전쟁범죄를 저지른 유일한 당사자는 이란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유엔 진상조사단은 미국뿐 아니라 이란에 대해서도 인권 침해와 반인도적 범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2025년 2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탈퇴하고 관련 일부 유엔 기구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다. 당시 미국은 일부 유엔 기관과 기구가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동 분쟁과 관련한 협상이 다시 시작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MS NOW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걸프 아랍 국가들이 다음 주 유엔 총회 기간을 전후해 회동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이란 대표단의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한 여행도 승인했다. 다만 미 국무부는 대표단에 여행 제한이 적용되며 사치품이나 기타 물품을 구매하는 것이 금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이란 대표단에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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