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핵무기 보유는 절대 안 돼”…공화당 전당대회서 이란전 정당성 강조

2시간 전54미국, 댈러스
트럼프 “이란 핵무기 보유는 절대 안 돼”…공화당 전당대회서 이란전 정당성 강조AI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에서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아야 한다며 대이란 전쟁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선거 이후 곧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여론조사에서는 미국인의 69%가 그의 전쟁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인사들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아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수행을 지지했지만,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에 대한 부담도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에서 이란과의 전쟁을 주요 의제로 내세우며 대이란 군사행동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참석자들에게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이에 청중은 큰 목소리로 “아니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했던 주장도 반복했다. 그는 선거가 끝난 뒤 이란과의 전쟁이 곧 종료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란이 미국의 선거 결과를 기다리며 전쟁을 버티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이란과의 전쟁이 4~5주밖에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전쟁은 현재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NBC 뉴스 디시전 데스크가 서베이몽키를 통해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미국인의 69%가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쟁 대응을 강하게 지지하는 공화당원의 비율도 봄 이후 18%포인트 하락해 30%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당대회에서 NBC 뉴스와 인터뷰한 일부 참석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수행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오하이오주 대의원 잭 에더리지는 이란과의 전쟁과 그 최종적인 결과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며, 선거 역시 그 과정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이 미국을 물리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뉴햄프셔주 메리맥 카운티의 데이비드 로블리언 카운티 위원도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거나 보유해서는 안 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동의했다. 그는 현재의 군사행동을 통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펜실베이니아 공화당의 전직 고위 관계자인 빈스 갈코는 전쟁으로 발생한 높은 휘발유 가격이 부담이 되고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그는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 위에 핵폭발이 발생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몇 주 동안 갤런당 4달러의 휘발유 가격을 감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릭 스콧 공화당 상원의원은 전쟁의 필요성을 미국 국민에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미국을 공격하는 것을 막을 것인지 허용할 것인지의 선택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을 옹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전쟁이 끝나면 석유와 가스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절대 안 된다”고 강조하며, 이를 근거로 자신의 대이란 정책이 옳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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