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사우디에 공중급유 지원…후티 미사일·드론 대응에 RAF 항공기 투입

1시간 전89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영국, 사우디에 공중급유 지원…후티 미사일·드론 대응에 RAF 항공기 투입AI

영국이 예멘 후티의 미사일·드론 공격을 받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방어 목적의 공중급유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원에는 키프로스 RAF 아크로티리 기지를 거점으로 하는 영국 공군 보이저 항공기 1대가 투입되며, 임무는 우선 수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영국은 홍해의 해상 운송로를 유지하고 역내 추가 혼란을 막기 위한 지원이라고 설명했으며, 과거 미국과 함께 예멘 내 후티 목표물을 공습한 바 있다.

영국이 예멘 후티의 공격을 받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방어 목적의 공중급유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앤디 번햄 영국 총리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요청한 군사 지원에 동의했다며, 영국이 사우디 공군 전투기의 방어 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공중급유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수일 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키프로스의 영국 공군 아크로티리 기지를 기반으로 보이저(Voyager) 항공기 1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영국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지원이 기간이 제한된 조치이며, 우선 수주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측이 설명한 방어 지원에는 사우디 공군 전투기가 후티가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하는 과정에서 공중급유를 지원하는 활동이 포함될 수 있다.

번햄 총리는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으로 이동하던 중 기자들에게 이번 결정이 영국과 역내의 이익을 보호하고 주요 운송로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후티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와 홍해 연안의 에너지 시설을 대상으로 드론과 탄도미사일 공격을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후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예멘 국제사회 인정 정부와 내전을 벌이고 있다. 예멘에서는 2014년부터 전쟁이 이어져 왔으며, 최근 전투가 다시 격화된 상황이다.

홍해를 통과하는 해상 운송로는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설명됐다. 후티는 최근 홍해로 진입하는 관문에 해당하는 전략적 항구도시 모카와 페림섬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영국은 이번 지원을 공격 작전이 아닌 방어 지원으로 설명하고 있다. 영국 정부 관계자들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지원이 우선 수주간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후 상황에 따라 검토할 예정이다.

나토 사무총장 마르크 뤼터도 지난주 유럽 국가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유럽 동맹국들 사이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통화가 이뤄질 수 있으며, 나토가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에너지장관 마틴 맥클러스키는 앞서 영국이 양국 간 방위 협력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 방공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은 과거에도 후티를 상대로 군사작전을 벌였다. 2024년 1월에는 미국과 함께 예멘 내 후티 목표물을 공습했으며, 당시 리시 수낙 총리는 선박에 대한 후티의 공격에 대응해 영국이 자위 차원에서 행동했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2024년 영국과 미국의 후티 대상 공동 공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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