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후티 무장단체인 안사랄라(Ansarallah)가 23일 사우디아라비아 왕립공군의 윙롱 II(Wing Loong II) 무인항공기를 남서부 해안 도시 모카 상공에서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안사랄라는 성명을 통해 해당 무인기가 사우디 공군 소속이며 모카 지역 상공에서 요격되었다고 주장했다. 윙롱 II는 중국 제조의 중형 무인항공기로 정찰과 타격 임무에 활용되어 왔다. 모카는 홍해에 인접한 예멘 남서부의 전략적 위치의 항구 도시로, 예멘 분쟁에서 분쟁 당사자들의 주요 활동 무대가 되어 왔다.
예멘 분쟁은 2015년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개입 이후 장기화되고 있으며, 양측은 항공기 격추 주장을 통해 전투 성과를 강조해 왔다. 안사랄라의 이번 발표가 사실이라면 사우디 공군의 무인기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독립적 확인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