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덤핑 의혹을 일축하고 있는 가운데, 자회사 솔리다임의 신규공개(IPO) 추진 계획이 주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7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를 상장 주관사 후보로 지정해 IPO 준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해 설립한 솔리다임의 상장을 추진함으로써 자금 확보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JP모건은 지난 5일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발행을 주관하며 "SK하이닉스가 자본 배분에 대한 보다 명확한 전략을 필요로 한다"는 평가를 제시했다. 이는 솔리다임 상장이 시장에서 기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HBM 가격 경쟁 심화 및 메모리칩 과잉공급 우려 속에서 대규모 자금 투입이 필요한 반도체 업계의 구조적 어려움이 이번 IPO 계획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