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자회사 솔리다임의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가와 시장에서는 솔리다임이 약 50조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최대 10조원대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유치한 뒤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증권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솔리다임의 독립적 나스닥 상장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 이는 SK하이닉스가 보유한 NAND 플래시 메모리 전문 자회사인 솔리다임에 대해 시장이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솔리다임은 인텔의 메모리 사업부를 인수해 설립된 기업으로, 고부가가치 반도체 사업 부문이다. 프리IPO를 통해 유입될 자금은 추가 성장 투자와 경쟁력 강화에 활용될 수 있다.
배경
SK하이닉스는 과거 인텔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사업부를 2022년 인수하면서 솔리다임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칩 수요는 인공지능 확산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대형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자회사의 별도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자본시장에서 직접 자금을 조달하는 '쪼개기 상장' 전략을 활용해 왔다. 솔리다임 같은 고수익 사업부를 분리 상장하면 모회사와 별개로 시장에서 평가받을 기회를 갖게 된다.
의미와 전망
솔리다임의 나스닥 상장이 실현되면 SK하이닉스는 시장에서 인정한 약 50조원 규모의 기업 자산을 증권화함으로써 기업 가치 평가의 분리를 달성할 수 있다. 프리IPO를 통한 10조원대 자금 조달은 솔리다임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미국 내 생산 확대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프리IPO 진행 여부와 상장 시기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수급 상황과 자본시장 변동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