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석유시설을 타격하면서 4년간 소강상태였던 양측 갈등이 재점화했다. 후티는 얀부와 지잔 인근의 석유 시설을 공격 목표로 삼았으며, 사우디는 즉시 경계경보를 발령한 후 해제했다.
사우디 지잔의 아람코 정유공장은 하루 40만 배럴을 처리하는 대규모 시설로, 이번 공격 위협은 글로벌 석유 공급망에 직결되는 문제다. 홍해 해상로는 전 세계 해상 무역의 12% 이상이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분쟁 재개는 국제 유가와 해운료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외교적 해결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다. 장기화되는 예멘 분쟁과 사우디-이란 긴장 관계 속에서 홍해 해상 안보 위기는 국제 에너지 시장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을 위협하는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