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와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이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과 맞물리면서 원화 강세를 야기할 것으로 분석했다. 양대 반도체 기업의 주주환원 재원 전액이 환전될 경우 달러 매도 압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환현 재원이 전액 환전될 경우 환율이 현 수준에서 더 내려 1340원 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대형 기업의 해외 주식 환매나 배당금 환전이 단기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는 반도체 업계의 대규모 자본 환원이 단순한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넘어 거시경제와 외환시장에까지 파급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원화 강세는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으나, 달러화 약세 추세가 지속된다면 단기 환율 변동성 관리가 과제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