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총선을 치렀다. 통합러시아당이 압도적 승리를 거두면서 푸틴 대통령은 4년 반 이상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속 수행할 수 있는 정치적 기반을 확보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러시아 정치체제 내에서 통합러시아당의 지배적 위치를 재확인시켜 주었다. 여당의 압승으로 개헌에 필요한 의석 기준을 넘겼으며, 이는 향후 푸틴 정부가 주요 정책을 추진할 때 입법부 차원의 제약이 상당히 완화될 것을 시사한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제재와 장기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여당이 지지층을 결집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러시아 국내 정치가 전쟁 지속을 향한 정책 기조로 귀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국제 분쟁의 장기화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