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의 8월 29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주에 위치한 펩시코 생산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펩시코는 8월 30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직원 가운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펩시코는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현재 피해 상황과 그 영향을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내 고객과 소비자들에게 제품 공급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주 국가비상사태청은 8월 29일 러시아군의 공격이 지역 곳곳에서 이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미콜라이우 지구에서는 식품산업 기업이 소유한 창고가 피해를 입었으며, 이 과정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펩시코는 우크라이나 식품시장에서 주요 기업 가운데 하나로, 산도라와 사도초크, 펩시, 7UP, 미린다, 립톤 아이스티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러시아의 전면적인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펩시코의 우크라이나 사업은 여러 차례 차질을 겪었다. 회사는 전선과의 거리를 고려해 과거 미콜라이우주에서 생산시설을 이전했으며, 키이우 인근 비시네베에서 생산을 진행한 바 있다고 밝혔다.
2023년 9월에는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해 낙농제품 창고와 생산시설이 파괴되기도 했다.
한편 펩시코는 러시아에서도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회사는 2022년 3월 러시아에서 펩시콜라와 일부 글로벌 브랜드의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일부 필수 제품 공급은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에도 펩시코는 러시아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주요 외국 기업 가운데 하나로 남아 있다. 자료에 따르면 펩시코는 2025년 러시아 정부에 약 2억3천700만 달러의 소득세를 납부한 것으로 추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