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제트엔진 탑재 샤헤드 드론에 대응하기 위한 요격체계 4종을 시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브헨 흐마라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8월 29일 키이우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는 제트엔진을 장착한 게란-4와 게란-5 드론의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해당 드론은 시속 최대 600km로 비행할 수 있으며, 이는 피스톤 엔진을 사용하는 기존 샤헤드 드론보다 3배 이상 빠른 속도다.
우크라이나는 지금까지 4종의 요격체를 실제 시험했지만, 러시아의 제트엔진 드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어 수단을 계속 찾고 있는 상황이다. 흐마라 장관은 관련 기술을 필요한 수준까지 최대한 신속하게 끌어올리고 생산량을 수천 대 규모로 확대하는 것이 과제라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문인 세르히 ‘플래시’ 베스크레스트노프는 러시아가 8월에 제트엔진 드론 2,500대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7월의 1,500대보다 증가한 규모이며, 그는 해당 드론들이 러시아 공장에서 우크라이나를 향해 직접 발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최근 공격 방식도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일주일 동안 러시아는 특히 키이우를 대상으로 밤 시간대에 대규모 공격을 집중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제트엔진 드론을 포함한 드론을 하루 종일 지속적으로 발사하는 방식으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 역시 장시간 이어지는 공습경보 속에서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세르히 코레츠키 총리는 장시간 공습경보가 국민의 안전뿐 아니라 기업과 물류, 교통, 학교, 유치원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