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가 미국에 전 법무장관의 송환을 요청했다. 도널드 투스크 총리 이끄는 현 친(親)EU 정부는 이전 민족주의 정부의 고위 관계자들을 부패 혐의로 추적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투스크 정부는 지난 총선에서 야권 연립 진영의 승리 이후 출범한 이래 이전 정부의 권력남용 및 부패 혐의를 수사·기소해왔다. 전 법무장관은 전 민족주의 정부 산하에서 사법부를 통제하고 사법 독립을 훼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폴란드와 미국은 범죄인 인도 조약을 맺고 있으며, 투스크 정부는 미국 측에 송환 요청을 제출한 상태다. 이는 폴란드 정치의 새로운 지형 변화—보수 정권 퇴진 이후 개혁 진영의 이전 정부 책임 추궁 움직임—을 보여주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