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스와트서 반군 반대 집회에 자살폭탄 테러… 최소 14명 사망

8월 3일196파키스탄, 카이베르파크툰크와 주
파키스탄 스와트서 반군 반대 집회에 자살폭탄 테러… 최소 14명 사망

파키스탄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 스와트에서 반무장세력 평화 집회 중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14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 경찰 부국장은 경찰관 8명을 포함해 13명이 숨졌으며, 폭탄범은 경찰서 진입을 시도하다 정문에서 저지당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TTP 반군 활동이 확대되는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에서 발생했으며, 별도로 페샤와르 폭발은 TTP가 배후를 주장했다.

파키스탄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 스와트 지역에서 시위 도중 경찰서 인근 번화가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14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고 NDTV가 보도했다.

소셜미디어에 확산된 영상에는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 카발 마을에서 열린 집회에 자살폭탄범이 공격을 가하는 순간이 담겼다. 당시 시위대는 반(反)무장세력 구호를 외치며 평화를 요구하고 있었다. 폭탄이 터지자 현장은 순식간에 혼란에 빠져 사람들이 사방으로 흩어져 피신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공격 직전 집회 연설자들은 안보 확보와 무장세력 제거가 국가의 책임이라고 밝히며, 당국이 무장세력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수년간의 폭력으로 황폐해진 지역 주민들이 두려움 없이 살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빌랄 파이지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 긴급구조대 대변인은 AP에 공격자가 반무장세력 구호를 외치며 평화를 요구하던 수십 명을 겨냥해 공격했다고 밝혔다. 폭발은 시민사회 시위가 진행되던 중 스와트의 붐비는 경찰서 인근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피다 후사인 스와트 경찰 부국장은 AFP통신에 "경찰관 8명을 포함해 13명이 자살폭탄 테러로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22명이 다쳤으며, 폭탄범으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도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살폭탄범이 교차로(초크)에 있는 경찰서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정문에서 경찰에 저지당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격은 파키스탄탈레반운동(TTP)의 반군 활동이 확대되고 있는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에서 발생했다. 당장 배후를 자처한 조직은 없다. 별도로 주도(州都) 페샤와르에서는 사제폭탄 폭발로 경찰관 4명이 다쳤으며, 경찰에 따르면 이 공격은 이후 TTP가 배후를 주장했다.

파키스탄군 자료에 따르면 올해 무장세력의 공격과 이에 따른 소탕작전으로 보안군과 민간인 819명이 숨졌다. 파키스탄은 그동안 접경 주들의 폭력 사태를 아프가니스탄발 무장세력 활동 탓으로 돌려 왔으나, 카불의 탈레반 정부는 아프간의 연루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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