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ORCL) 주가가 2026년 9월 24일 6.29% 급락해 135.4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2,343만 주를 기록하며 시장 평균을 상회했다. 52주 밴드 하단(114.5~322.54달러) 10% 지점까지 밀리며 시가총액은 약 4,449억 달러로 축소됐다.
무슨 일이 있었나
Bloomberg와 CNBC 등 외신은 24일 오라클이 뉴멕시코 Project Jupiter 데이터센터 개발사(Blue Owl Capital 계열사)에 force majeure 통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통지 목적은 2028년 가동 지연 시 비용 증가로부터 오라클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Project Jupiter는 규제 장벽과 지역 반대에 직면해 온 프로젝트다. 오라클 측은 “계획된 일정대로 진행 중이며 뉴멕시코에 전념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시장은 실행 리스크를 주목했다. 앞서 23일에도 3.12% 하락한 데 이어 주간 낙폭이 8.2%에 이르렀다.
시장 반응과 데이터
당일 종가는 52주 최저가 부근으로, PER(TTM) 23.5배·EPS(TTM) 6.44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배당수익률은 1.33%다. 거래량 2,343만 주는 최근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다. 애널리스트 의견은 적극매수 15건·매수 24건·보유 9건·매도 1건으로 여전히 긍정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보도된 AI 클라우드 수주 기대(9월 17일 +4.67%)와 대비해, 18일·23일 연속 하락은 AI 자본지출·현금흐름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파급과 관전 포인트
Project Jupiter 지연 가능성은 오라클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 전반에 대한 의문을 키운다. 경쟁사 대비 낮은 마진 구조와 높은 부채 의존도가 부각되며 공급망·금융시장 파급이 예상된다. 다음 실적 발표(9월 10일 이후)와 규제·지역 당국 결정이 추가 관전 포인트다. 오라클은 AI 클라우드 수주 잔고 확대를 강조하고 있으나, 투자 실행 속도와 수익화 타이밍이 시장의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