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ORCL) 주가는 10월 29일 미국 거래일 기준 4.77% 하락한 137.645달러에 마감했다. 전일 종가 대비 6.9달러 가까이 떨어지며 주간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52주 밴드 하단 114.5달러에서 15% 지점에 위치한 현재가는 AI 투자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나타난 조정 국면이다.
무슨 일이 있었나
10월 28일 오라클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투자자데이에서 FY30 매출 2250억 달러 이상, 비GAAP 영업이익률 40% 초과, EPS 21달러 이상 목표를 재확인했다. CFO 힐러리 맥슨은 자본지출이 FY28에 정점을 찍고 FY29부터 감소하며, FY28 하반기부터 FCF가 플러스로 전환해 FY29에 3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추가 자금 조달 규모도 FY30까지 200억 달러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Reuters와 Yahoo Finance 등 외신은 이 발표가 AI 데이터센터 투자에 대한 시장 우려를 완화했다고 보도했다. 전일 주가는 10.73% 급등하며 144.54달러로 마감했다. 10월 27일에는 엔비디아 외 AI 칩 다각화 발표로 4.41% 상승한 바 있다.
시장 반응과 데이터
당일 거래량은 2123만 주로 최근 평균을 하회했다. 주간(5거래일) 등락률은 +9.1%를 기록했으나, 52주 최고 269.76달러 대비 큰 폭으로 낮은 수준이다. 시총은 약 3928억 달러, PER(TTM)은 20.8배, EPS(TTM)는 6.44달러, 배당수익률은 1.51%다. 10월 1일 기준 애널리스트 의견은 적극매수 15건, 매수 24건, 보유 8건, 매도 1건으로 매수 우위가 유지되고 있다. 전일 대규모 상승 후 나타난 4.77% 하락은 차익실현 성격이 강하며, Alphabet 실적 영향으로 AI 섹터 전반이 약세를 보인 점도 작용했다. BestStocks와 MarketBeat 등은 동종 기술주 중앙값 하락(-4.6%)과 유사한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파급과 관전 포인트
오라클의 AI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는 경쟁사 AWS·마이크로소프트·구글과 공급망·전력 수요에서 직접 경쟁한다. FY28 하반기 FCF 전환과 FY29 300억 달러 목표 달성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을 가를 전망이다. 다음 분기 실적 발표와 규제·정책 동향, 경쟁사 클라우드 매출 추이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10월 16일 AI 데이터센터 부채·전력 우려로 3.31% 하락한 전례처럼, 투자 규모와 수익화 속도에 대한 시장 평가가 지속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