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AI 인프라 투자 확대 속 추가 감원…일부 부서 두 자릿수 감축

1시간 전98미국, 오스틴
오라클, AI 인프라 투자 확대 속 추가 감원…일부 부서 두 자릿수 감축AI

오라클이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2026년 9월 추가 감원에 들어갔다. 일부 부서에서는 두 자릿수 비율의 인력 감축이 계획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라클의 직원 수는 2026년 5월 말 기준 약 14만1천 명으로, 1년 전보다 약 2만1천 명 감소했다.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2026년 9월 추가 감원에 들어갔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오라클이 일부 부서에서 두 자릿수 비율의 인력 감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영향을 받은 직원들이 해고 통보 이메일을 받았다고 전했다.

해고 통보 이메일에는 조직 개편에 따라 해당 직원의 직무를 없애기로 결정했으며, 통보 당일이 마지막 근무일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퇴직 관련 연락을 받기 위해 개인 이메일 주소를 제출해야 하며, 통보 이후 회사 컴퓨터와 이메일, 음성메시지, 파일 등에 대한 접근 권한이 곧바로 비활성화될 수 있다는 안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퇴직금 지급은 해고 관련 서류에 서명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며, 직원들은 오라클의 기밀 정보를 내려받거나 복사하거나 보관해서는 안 된다는 안내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라클의 직원 수는 2026년 5월 31일 기준 약 14만1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약 16만2천 명이었던 1년 전보다 약 2만1천 명 줄어든 규모로, 전체 인력의 약 13%에 해당한다.

이번 감원은 오라클이 인공지능 관련 인프라 투자를 크게 늘리는 가운데 진행됐다. 오라클의 2027회계연도 1분기 자본지출은 285억 달러로, 전년 같은 분기의 85억 달러보다 증가했다.

오라클은 2027회계연도 전체 자본지출 규모를 900억~950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약 400억 달러는 부채와 자본 조달을 통해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라클은 연례 보고서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도입과 운영 확대가 인력 감축으로 이어졌으며, 앞으로도 인력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선 감원 과정에서 미국 직원들에게는 근속 기간에 따라 기본급 4주분과 추가 근속연수 1년당 1주분을 지급하는 퇴직 조건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라클은 2026회계연도에 퇴직금과 구조조정 비용으로 약 18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오라클이 인공지능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는 동시에 인건비 절감을 추진하면서, 투자 비용이 향후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를 두고 월가의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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