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기 북한 국방상이 7일 담화를 발표해 미국과 일본, 한국의 연합군사훈련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국방상은 담화에서 미일한 3국이 북한의 이른바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다는 구실 아래 3자 다영역 합동군사연습 '프리덤 에지'를 또다시 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와 동시에 미 군부가 9월 8~24일 일본, 호주와 역대 최대 규모의 '오리엔트 실드' 합동군사연습을 벌이려 하고 있으며, 연습 기간 역내 국가들을 사정권에 두는 전략 중거리미사일 체계 '타이폰'을 일본에 배치하려 획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이른바 '제1열도선' 내에서 주변국을 군사적으로 억제한다는 목적 아래 조작된 특수부대인 육군 다영역 신속기동부대를 올해 중 한국에 끌어들이려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국방상은 "미일한 3각 군사공조 체제가 핵 요소를 동반한 위험한 공격적 실체로 변이되고 있는 속에 미국 주도의 전쟁 시연들이 시공간적 공백 없이 연이어 감행되고 있는 현실은 조선반도와 지역 너머의 불안정 상황을 한계점으로 몰아가는 중대 안보 위협"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우리와의 새로운 군사적 대결을 기도한다면 우리도 힘의 입장에서 강력하고 반사적인 대응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격돌 위험을 강력히 통제하고 국가의 자주권과 안전 이익을 철통같이 수호하기 위한 가장 적중한 방도는 진화된 새로운 대응력의 부단한 적용"이라고 강조했다.
김 국방상은 "국가 안전을 위협하는 적대적 근원들을 억제하고 도발자들을 응징하기 위한 헌법적 의무를 결행함에 추호도 주저하지 않는 것은 공화국 무력의 일관한 군사활동 원칙"이라며 "필요한 경우 보다 강력하고 단호한 행동 실천으로써 적들의 준동에 대응하는 의지와 능력을 표현해 보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