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사이버안보센터 “중국, 가장 지속적이고 역량 높은 국가 지원 사이버 위협”

58분 전127뉴질랜드, 웰링턴
뉴질랜드 사이버안보센터 “중국, 가장 지속적이고 역량 높은 국가 지원 사이버 위협”AI

뉴질랜드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가 중국을 뉴질랜드에서 활동하는 국가 지원 사이버 위협 가운데 가장 지속적이고 역량이 높은 행위자로 평가했다. 2026년 6월까지 1년 동안 국가적으로 중요한 잠재적 사이버 공격 369건 가운데 86건이 국가 지원 행위자와 연관된 것으로 의심됐다. 중국뿐 아니라 러시아, 이란, 북한과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국가 지원 사이버 활동도 확인됐으며 정부·보건·교육·정보기술 분야 등이 공격 대상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가 중국을 뉴질랜드에서 가장 지속적이고 역량이 높은 국가 지원 사이버 위협으로 지목했다. 뉴질랜드 정보기관의 일부인 NCSC는 외국 국가 행위자에서 비롯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이버 활동을 확인했으며, 이 과정에서 뉴질랜드의 민감한 정보가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NCSC가 목요일 발표한 연례 사이버 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과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국가 지원 사이버 활동이 확인됐다. NCSC는 이들 국가 가운데 중국이 뉴질랜드에서 사이버 활동을 수행하는 가장 지속적이고 역량이 높은 국가 행위자라고 평가했다.

이번 평가는 중국의 사이버 첩보 활동을 둘러싼 서방권 정보기관들의 경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사이버 첩보 활동 의혹을 지속적으로 부인해 왔다. 뉴질랜드 보안기관도 지난 8월 중국이 뉴질랜드가 대규모로 첩보 활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한 유일한 국가라고 밝힌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6월까지 1년 동안 뉴질랜드에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잠재적 사이버 공격으로 분류된 사건은 모두 369건이었다. 이 가운데 86건은 국가 지원 행위자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 지원 행위자와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활동은 정부기관을 비롯해 보건·교육기관, 정보기술 관리 서비스 제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NCSC는 남태평양에서도 지정학적 경쟁이 점차 사이버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정부와 기반시설을 대상으로 한 국가 지원 사이버 첩보 활동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는 태평양 지역과 가족·문화·정치·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NCSC는 이 같은 사이버 활동이 뉴질랜드의 시민과 기업, 시민사회 기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가 지원 행위자들은 기반시설이나 네트워크를 운영하거나 필수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 또는 전략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는 정보를 보유한 조직을 주요 대상으로 삼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NCSC는 사이버 첩보 활동의 특성상 공격을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격자들이 정보 수집이나 시스템 교란에 앞서 수개월 또는 수년 동안 정찰을 진행하고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위치를 확보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NCSC는 장기간 이어지는 침투가 운영기술 시스템의 침해로 이어질 수 있으며, 기업 및 개인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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