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식민지에서 노예제를 법제화한 수백 년 된 왕실 칙령 폐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 같은 법령의 지속적 존재가 공화국에 대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프랑스가 노예제를 인류에 대한 범죄로 인정한 지 2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나온 발언이다. 마크롱은 동시에 노예제 피해에 대한 배상금 논의를 재개했으나, 배상과 관련해 "허약한 약속"을 경고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마크롱의 입장은 상징적 조치인 법령 폐지는 적극 지지하면서도 구체적인 배상 방안에는 신중한 스탠스를 유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