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상장폐지 기준을 강화하면서도 정상적으로 영업 중인 흑자기업에게는 코넥스(KONEX) 시장으로의 전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부실기업 퇴출이라는 시장 규율과 정상 기업 보호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다.
거래소는 시가총액 부족이나 기타 상장폐지 요건에 직면한 43개 흑자기업에 대해 정리매매 절차 없이 코넥스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펀더멘탈이 양호한 기업까지 구조적으로 퇴출되는 것을 방지하려는 취지다.
코스피도 유사한 기준을 적용하게 되며, 일정 요건을 충족한 기업은 정리매매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거래소는 부실기업 퇴출을 통한 시장 체질 개선이라는 기본 원칙은 유지하되, 외부 충격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조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