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금리 반등과 고금리 기조 장기화 우려가 국내 증시를 흔들고 있다. 업종별 이익 체력과 자금 수급의 격차가 코스피 대형주와 코스닥 성장주의 운명을 가르고 있는 상황이다.
고금리 환경에서 대형주와 성장주는 상반된 영향을 받는다. 대형주는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과 현금흐름으로 고금리를 상대적으로 견딜 수 있는 방어력을 갖춘 반면, 성장주는 낮은 금리를 전제로 평가받아 왔기 때문에 조달 금리 부담 확대의 직격탄을 맞는다. 기업의 자본 조달 비용 상승은 투자 여력을 제약하고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이러한 구조적 격차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고금리 기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불확실한 만큼, 투자자들은 안정적 배당과 현금창출 능력이 있는 대형주에 자금을 쏠리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성장주는 금리 정상화를 기다리는 관망 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