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국민연금이 환율 하락 대비 환헤지(외환 위험 회피) 행동을 일시 중단했다. 원화 고평가 추세 속에서 달러 매입을 통한 헤지 전략의 효율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원화 강세는 국내 수입업체와 은행, 수출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입업체는 달러 선물 매수로 이미 손실을 본 상태에서 추가 손실 우려로 당혹스러워하는 상황이다. 반도체·자동차 등 주요 수출업체는 영업이익 악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외환당국은 현물 환율이 1,345원대를 기록하면서 FX(외환)스와프 한도 운영 방향을 재검토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원화 강세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연쇄적인 달러 매도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외환시장 안정성 유지와 기업들의 환 위험 관리 수요 사이의 조율이 과제로 떠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