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원화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오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선을 나타냈다. 통상 달러 강세는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으나, 최근 원화가 같은 기간 달러 강세 추이와 역행하고 있다.
원화의 강세는 국내 금융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글로벌 투자 심리 변화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이 달러당 1330원대까지 내려간 것은 약 1년 11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미국 고용 지표가 양호하면서 경제 강세가 기대되는 상황에서도 원화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한국 자산의 상대적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