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가 달러 대비 1330원대까지 급락하면서 은행권 달러예금이 역대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 정부의 환율 안정 개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앞으로 환율 방향은 미국의 물가 통계에 좌우될 전망이다.
11일 발표 예정인 미국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커져 달러 강세가 다시 제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환율 안정 의지가 뚜렷한 점을 지적했다. 현물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까지 내려가는 상황이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달러예금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환율 급락과 달러 예금 증가는 금리 차 축소와 환율 불확실성이 결합한 결과로 보인다. 향후 Fed의 금리 결정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 등이 환율 움직임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