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둘러싼 공동 입장 재확인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북한 정책 표현에서 미묘한 차이를 드러냈다. 한국 외교부는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견지하는 가운데 견고한 대북 억제 태세를 유지해 나간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과 일본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강조하며 보다 강경한 입장을 표현했다.
이러한 표현의 차이는 한반도 문제에 대한 각국의 전략적 접근 방식의 차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점진적 대화와 억제의 균형을 강조하는 반면, 미일은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전문가들은 3국 동맹이 전략적으로 중요하지만 북핵 문제 해결 경로에서 국가별 이해관계의 차이가 정책 표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한미일 공조의 실질적 효과는 이러한 정책 온도차를 어떻게 조율하느냐에 달려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