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7월 28일 오후 최대 진도 7을 기록한 강진이 발생하면서 일본 정부가 즉각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명 피해와 건물 붕괴, 도로 파손, 화재 등 피해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으며, 관계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다카이치 일본 총리는 지진 발생 직후 총리관저에 대책실과 비상재해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자위대 병력 3,600명을 피해 지역에 긴급 투입하도록 지시했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 작업을 최우선으로 진행하는 한편, 식량과 식수, 이동식 냉방장비 등 구호물자를 피해 지역에 우선 공급하는 '푸시형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일본 기상당국은 강한 여진이 최소 1주일 이상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붕괴 위험이 있는 건물과 산사태 우려 지역 접근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피소 생활로 인한 온열질환 위험도 커질 수 있어 충분한 수분 섭취와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