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제·금융

이란 교역량 25~35% 급감…페제시키안 “제재 영향 없다는 주장은 사실과 달라”

1시간 전0이란, 테헤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미국의 제재와 해상 봉쇄 속에서 이란의 교역이 25~35%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더 컸으며,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대이란 제재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미국 달러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생산과 경제적 자립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의 교역이 미국의 제재와 해상 봉쇄 속에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지난 28일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교역 규모가 25~35% 감소했다고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수출도 감소했지만 수입이 더욱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재가 경제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주장에 대해 실제 통계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수출 감소폭이 수입 감소폭보다 다소 작으며, 수입은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통계가 미국의 제재가 이란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역시 경제적 자립을 강조했다. 그는 28일 작성한 메시지를 통해 경제성장과 생산 확대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미국 달러가 경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24일 이란의 전 세계 경제적 연결을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한 제재 캠페인인 ‘경제적 배척 작전(Operation Economic Outcast)’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는 첫 조치 가운데 하나로 이집트 은행 방크 미스르의 아랍에미리트 사업 부문에 대해 미국 금융기관과의 환거래 접근권을 차단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미 재무부는 해당 은행의 UAE 사업 부문이 지난 2년 동안 이란의 그림자 금융 네트워크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103개 기업을 대상으로 약 18억 달러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원유 수출도 크게 감소했다. 무역정보업체 Kpler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란의 8월 원유 수출 선적량은 하루 약 26만 배럴로, 2025년 8월 하루 170만 배럴보다 80% 이상 감소했다.

이란의 원유 선적량은 지난달 하루 약 89만3천 배럴에서 8월 들어 약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이란에 대한 제재와 해상 봉쇄를 통해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재개방을 요구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지난 28일 기준 자국군이 규정 준수를 확인하기 위해 상선 82척의 항로를 변경했고, 3척의 운항을 중단시키며 2척에 승선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란 석유부는 해상 봉쇄를 우회해 2026~2027년 예산에 필요한 원유를 판매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석유 매장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석유부는 4개월 동안 원유 판매 수익 75억 달러를 중앙은행으로 이전했으며, 이는 2027년 1월 초까지 필요한 외화 지출을 충당할 수 있는 규모라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서 주요 군사작전을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난 가운데 대치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 당초 수주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던 충돌은 6개월째 이어지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이 기사에 반응 남기기

#이란#페제시키안#모즈타바하메네이#미국제재#이란경제

댓글

주제·종목·핵심 키워드와 최신성을 바탕으로 골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