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전쟁 이후의 국가 운영 방향을 설명하면서 내부 결속을 강조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지난 8월 10일 정당 사무총장과 정치 활동가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최근 상황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방향을 밝혔다. 그는 군의 대응과 최근 외교적 합의를 옹호하는 동시에 정치적 분열을 피하고 행정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 육군과 이슬람혁명수비대, 바시즈, 법집행군의 역할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서방의 군 관련 제재를 해당 조직의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하면서 국가가 이들의 희생에 힘입어 버텨왔다고 밝혔다. 동시에 이란의 상대국들이 이제 군사적 수단만이 아니라 사회와 정치의 분열을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부 분열이 국가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치적 갈등을 내려놓고 사회적 단결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최고지도자의 결정에 따르는 것이 사회적 단결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자신은 최고지도자와 맞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거시적 의사결정에서 자신의 권한과 최고지도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최고지도자가 결정을 내리고 명확한 방향을 정하면 자신에게는 그 결정이 최종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발언에서 이란 대통령의 거시적 의사결정상 최종적인 책임과 권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공장 피해와 석유 수입 감소, 운송비 상승 등을 주요 어려움으로 꼽았다. 그는 과거 선박을 통해 운송하던 물품이 현재는 더 먼 경로를 거쳐 도착하면서 최종 비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석유를 판매하던 수입원이 줄었고 일부 공장이 피해를 입어 세수 확보에도 어려움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피해를 입은 공장들이 운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하는 상황도 언급했다. 그는 국가의 수입은 감소한 반면 해결해야 할 문제는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전후 이란이 정치적 결속과 행정 개혁, 경제적 어려움이라는 복합적인 과제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