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와의 소통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사망 이후 권력 이양 과정을 설명하면서 "새롭고 존경하는 최고지도자의 존재는 우리에게 큰 힘이 되고 있지만 현재 그와의 소통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제기된 최고지도자와 정부 간 갈등설을 부인하며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주요 국정 현안을 직접 검토하고 전문가들의 권고를 받아들여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최고지도자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용했으며 전문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모즈타바 하메네이에 대한 외부의 평가와 자신이 직접 만난 모습은 크게 달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만난 최고지도자는 윤리와 논리, 겸손함에서 매우 뛰어난 인물이었다"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더 큰 이해에 이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알리 하메네이 사망 이후 최고지도자에 올랐지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국영 언론도 그의 공식 활동을 공개하지 않아 건강 상태와 국정 수행 능력을 둘러싼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보도에서는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전쟁 첫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중상을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이란 정부는 관련 내용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그의 장기간 공개 활동 중단으로 인해 최고지도자로서의 역할 수행 여부와 주요 국정이 그의 직접 지시에 따라 운영되고 있는지를 둘러싼 관심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