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국제

이란 외무장관 “미국과 외교 재개 불가능하지 않아”…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조건 제시

1시간 전8이란, 테헤란
이란 외무장관 “미국과 외교 재개 불가능하지 않아”…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조건 제시AI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과의 외교 협상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이 압박이 통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해하고 신뢰 구축과 존중, 이란의 권리 인정, 기존 약속 준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레바논·가자·시리아에서의 전쟁과 군사작전 중단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이란의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이 미국과의 외교 협상 재개 가능성을 열어뒀다. 아락치 장관은 금요일 X에 올린 글에서 “외교를 다시 정상 궤도로 돌려놓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협상 재개의 조건으로 미국의 태도 변화를 요구했다. 아락치 장관은 미국이 “압박은 통하지 않는다”는 단순한 사실을 이해하는 데 달려 있다며, 미국이 신뢰를 구축하고 존중하는 방식으로 대화하며 이란의 권리를 인정하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문제와 맞물려 나왔다. 아락치 장관은 목요일 카타르 당국과 안전한 해상 통로를 다시 개방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서기 모흐센 레자이는 레바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호르무즈 해협에 관한 어떠한 합의도 레바논과 가자, 시리아에서의 전쟁 및 군사작전 중단을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레자이는 가자지구에서의 전쟁 종식과 함께 이스라엘의 레바논 철수, 시리아에 대한 공격 중단도 요구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광범위한 지역 분쟁과 분리할 수 없다며, 새로운 신뢰가 구축되기 전에 미국이 이러한 약속을 이행할 의지를 입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의 외교 재개가 임박한 상황은 아니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6월 이란과 합의한 양해각서의 조건으로 돌아가는 데 관심이 없으며, 경제적 압박 전략의 효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월요일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압박을 가하는 이른바 ‘경제적 D-Day’ 캠페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이란 압박은 군사적 행동에서 경제적 압박으로 초점이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란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일시적이고 제한적인’ 통로를 허용하고 있다. 레자이는 향후 해상 운송의 상황이 미국과의 협의 진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을 둘러싼 상황도 엇갈리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 브래드 쿠퍼 제독은 미국 측이 해협의 기뢰 제거를 지원했다고 밝혔으며, 지난 몇 달 동안 약 1,500척의 상선과 7억5천만 배럴의 원유가 통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Kpler의 최신 자료에서는 화요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이 5척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쟁 발발 전 해당 해협을 통과하던 하루 약 130척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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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해외 예측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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