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쿠르드 정치세력 연합이 마흐사 지나 아미니 사망 4주기와 ‘여성, 생명, 자유’ 운동의 시작을 기념해 9월 16일 총파업에 참여해 달라고 촉구했다.
연합은 공동성명을 통해 모든 사회 구성원과 정치·시민단체가 총파업을 지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에게는 상점과 시장을 폐쇄하고 직장에 출근하지 않는 방식으로 파업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합은 아미니 사망 이후 4년이 지났지만 시민의 자유와 사회·경제적 여건이 심각하게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빈곤과 인플레이션, 실업, 체계적인 불안정이 시민들의 삶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란 정부가 안보와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는 동시에 정치·시민운동가, 여성 인권활동가, 문화·환경 활동가, 노동자와 교사들에 대한 자의적인 체포와 구금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명에 서명한 세력들은 무거운 징역형과 사형 선고가 늘어나는 것은 국가 차원의 탄압 전략이 계속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중의 단결과 집단적인 시민 저항이 정부의 후퇴를 이끌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은 쿠르드 지역에서 과거 총파업이 중요한 저항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에게 9월 16일 상업시설을 폐쇄하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정치권과 시민권 단체에도 총파업 지지와 동참을 촉구했다. 이번 총파업은 마흐사 아미니 사망 4주기와 ‘여성, 생명, 자유’ 운동의 시작을 기념하는 동시에, 이란 정부의 안보·경제 정책에 대응하는 시민 저항 행동으로 추진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