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안보수장 "미국이 행동 바꿔야 호르무즈 열린다"…해상봉쇄 해제 요구

8월 8일28이란, 테헤란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조건으로 미국의 태도 변화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미국이 행동을 바로잡지 않는 한 호르무즈 해협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고국가안보회의는 전쟁에서든 협상에서든 자신의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재확인했다.

또한 미국을 향해 "해상 봉쇄를 해제하고 이란 주변 해역에서 해군 및 공군 전력을 철수하라"고 요구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핵심 에너지 운송로다. 앞서 이란은 전쟁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해협을 개방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미국의 최신 제안에 답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이번 발언으로 이란이 해협 봉쇄를 향후 협상의 핵심 지렛대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과 역내 정세의 불확실성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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