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이탈리아 국경 통제를 강화하면서 양국 간 외교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스페인은 북아프리카 세우타 지역의 대규모 이주민 유입 사태를 배경으로 이탈리아 여행객에 대한 한 달간의 검문 조치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세우타는 스페인 영토로 모로코에 인접한 북아프리카 지역이다. 최근 수천 명의 이주민들이 이 지역으로 대량 유입되면서 인도주의적 위기와 함께 국경 관리 문제가 심각해졌다. 현장에서는 거리에서 식사하고 자는 이주민들의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스페인 군인에 매달리는 어린이의 모습도 언론에 보도되어 국제적 관심을 모았다.
스페인 정부는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국경 통제를 대폭 강화했다. 이탈리아와의 국경에서 여행객 검문을 집중 실시하는 조치는 양국 간의 신뢰 관계에 금이 가는 신호다. 세우타 사태가 유럽 내 외교 분쟁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양국 간 협상과 EU 차원의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